남겨서뭐하게 박세리 추천 천안 봉오리농원 후기, 뼈없는 오리볶음탕 찐맛집 인정
'남겨서뭐하게'에서 박세리가 천안에 숨겨진 오리 맛집을 소개하는데, 그 자리엔 최용수, 이근호, 김영광, 설기현, 송종국까지 출동했더라고요. 2026 북중미 월드컵 특집 ‘우리는 아직 배고프다’라는 코너였는데, 다들 정말 맛있게 먹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특히 최용수 감독이 “소고기 같은 오리”라고 극찬하던 장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마침 천안에 갈 일이 있어서 저도 직접 봉오리농원에 다녀왔는데요.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럽고, 왜 방송에서 그토록 칭찬했는지 알겠더라고요. 오늘은 방송 속 그 맛집, 봉오리농원의 뼈없는 오리볶음탕 후기를 전해드릴게요.
방송에서 본 그 집, 진짜 괜찮을까?
2025년 8월 13일 방송에 나온 바로 그 집, 박세리가 자신 있게 추천한 천안의 보양식 맛집이 바로 ‘봉오리농원’이에요. 태조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어서 공기도 좋고 분위기도 조용한 편이었어요.
방송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이 집은 단일 메뉴로 승부를 보는 곳이에요.
오리볶음탕 딱 하나, 그것도 뼈 없는 순살로만 나옵니다. 자신감이 없으면 절대 이런 운영 못 하잖아요. 그리고 맛을 보면 그 자신감이 납득이 가요.
- 매장명: 봉오리농원
- 주소: 충남 천안시 동남구 태조산길 246 1층 (유량동 52-2)
- 전화번호: 0507-1333-8256
천안 봉오리농원, 이렇게 찾아가요
봉오리농원은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에 있어요. 태조산 회전교차로에서 바로 진입 가능해서 초행길에도 어렵지 않았고요, 식당 앞 넓은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 걱정도 없었어요.
대중교통으로는 천안역에서 버스를 타면 15분 정도 걸리니, 자차가 없으셔도 어렵지 않게 방문할 수 있어요. 근처엔 태조산공원, 성불사, 호서대 캠퍼스 등이 있어서 나들이 코스로도 괜찮더라고요.
메뉴 가격 정보 총정리
메뉴는 정말 심플해요.
- 뼈 없는 오리 한 마리: 65,000원 (5~6인분)
- 반 마리: 40,000원 (2~3인분)
- 반 마리 추가 시 30,000원
추가로 라면, 떡, 치즈, 야채 등 사리류도 판매하고 있고요. 볶음밥은 2,000원으로 꼭 드셔야 하는 강추 메뉴예요. 여름 한정 호두콩국수도 별미라고 하니, 전화로 미리 확인하시면 좋아요.
왜 뼈 없는 오리볶음탕이 특별할까?
일단 첫 입을 먹자마자 입에서 ‘와’ 소리가 절로 나와요. 정말로 부드럽고 잡내도 없어요.
알고 보니 이 집은 100% 국내산 생오리만 사용한다고 하더라고요. 유황과 오메가3를 먹고 자란 오리를 매일 아침 공수해온다니, 고기의 신선함부터가 다르죠.
거기에 뼈 없는 순살로만 조리되어 있어서 먹기에도 정말 편해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부담 없고, 어르신들도 잘 드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감칠맛 폭발하는 조리법의 비밀
무쇠솥에 20분간 천천히 끓여내는 방식이라 국물 맛이 정말 진해요. 뼈를 우린 육수에 천연 양념장을 더해 깊고 진한 맛이 우러나오고, 처음엔 은은하게 맵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칼칼해지는 게 포인트예요.
양념 자체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중독성 있는 매운맛이라 계속 손이 가요. 이런 국물에 라면이나 떡사리를 넣으면 말 다 했죠.
사리 조합은 이렇게 추천드려요
제가 직접 먹어보고 추천드리는 사리 조합은 이래요.
- 치즈사리: 매운 국물과 찰떡궁합이에요. 고소함이 배가돼서 국물까지 싹싹 비우게 돼요.
- 떡사리: 양념을 머금은 쫄깃한 식감이 정말 좋아요.
- 야채사리: 느끼함 잡아주고 식감도 더해줘요.
이렇게 추가하고 나중에 볶음밥까지 먹으면 진짜 완벽한 식사 코스가 완성돼요.
볶음밥은 꼭 드세요! 두 번 드세요!
국물이 남았다면 무조건 볶음밥으로 마무리하셔야 해요. 김가루, 참기름, 부추가 어우러진 고소한 볶음밥은 한 그릇 뚝딱입니다. 셀프코너에서 계란을 가져와 후라이로 올려 먹는 것도 가능하니 꼭 활용해보세요.
그리고 묵은지나 매운 무생채를 국물에 넣어 끓이면 또 다른 맛의 조합이 나와요. 방송에선 이근호 선수가 그렇게 먹더라고요.
분위기와 서비스, 생각보다 훨씬 좋아요
실내는 깔끔하고 입식 테이블로 넓게 구성돼 있어서 쾌적했어요. 야외엔 논뷰 테이블이 있어서 날씨 좋은 날엔 캠핑 온 기분도 느낄 수 있어요.
셀프코너도 정돈 잘 되어 있고, 직원분들이 조리과정도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처음 방문해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어요. 어린이 의자도 준비돼 있어서 가족 단위 손님도 많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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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면 좋은 주변 코스
천안 봉오리농원에 오셨다면 근처 태조산공원에서 산책하고 맛있는 오리볶음탕으로 마무리하는 코스를 추천드려요. 식사 후 가까운 성불사나 호서대 캠퍼스를 들러도 좋아요.
개인적으로 천안 오리 요리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이에요. 박세리가 왜 이 집을 그렇게 추천했는지 몸소 체감하고 왔어요.
방문 전 체크 포인트
-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
- 주말은 대기 많을 수 있어 예약 추천 (0507-1333-8256)
- 치즈사리+볶음밥은 꼭 주문하기
- 야외 테이블 원하는 경우 미리 문의
천안에 가실 일이 있다면, 또는 여름철 보양식을 찾고 있다면 봉오리농원 강력 추천드려요. 오리 요리에 대한 편견을 확 깨주는 곳이에요. 뼈 없이 부드럽고, 국물 진하고, 마지막까지 완벽한 한 끼를 찾는 분이라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